産銀, 벤처캐피탈과 1000억 상호협력 프로그램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7.10.25 09:54

33개 벤처캐피탈과 양해 각서..2조원규모 퍼블릭펀드 출시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벤처캐피탈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kdb-벤처캐피탈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운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 중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여력이 없는 기업에 대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벤처투자는 은행, 창투사 등이 개별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창투사들과 협력체제를 구축, 지원대상 중소벤처기업을 일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기존의 주식투자 중심에서 주식투자와 대출을 병행 지원하고 심사, 승인 등 지원절차를 단축시켰다.

특히 산은이 자체 선정한 5개 유망산업(첨단산업, 지식서비스산업, 차세대 육성산업, 항공기우주선 부품 등 미래 유망산업, 기초화합물 제조 등 연관지원산업) 영위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25일 33개 벤처캐피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우선 300억원 규모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은은 혁신형중소기업, 서비스산업 및 지역사회개발 지원 등을 위해 총 2조원 규모의 'kdb 퍼블릭(Public) 펀드'도 출시한다 .

이 펀드는 '글로벌스타육성펀드'(1조원),'지역사회개발지원펀드'(5000억원),'서비스산업전용펀드'(5000억원)의 3개 자펀드로 나누어 운용된다.

산은 관계자는 "타 금융기관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정책과제를 수행하는 새로운 공공적 금융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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