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내년 1월 9000간다"-로저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25 08:36

"미국은 분명 침체…달러 팔고 엔/위안/프랑 사라"


상품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가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뜨거운 감자'인 경기 침체와 증시 버블에 대해 각각 엇갈린 진단을 내놓아 주목된다.

그는 "미국은 틀림없이 침체기에 빠져 있으며 중국 증시는 버블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증시가 내년 1월까지 9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로저스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틀림없이 침체기에 진입해 있다"며 "일부 산업들은 침체 이상으로 상황이 악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을 투입하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적극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안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1970년대 조지 소로스와 퀀텀 펀드를 설립한 투자가로 1999년 상품 랠리를 예측한 베테랑이다.


그는 거품 논란이 뜨거운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중국 증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아직 거품이라고 할 수 없다"며 "내년 1월 9000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식은 팔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며 "나중에 내 딸에도 보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 달러화를 팔고 엔화와 위안화, 그리고 스위스 프랑에 투자할 때"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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