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피치, 메릴린치 신용등급 하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0.25 02:25
93년래 최악의 분기 손실을 기록한 메릴린치의 신용등급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메릴린치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 역시 메릴린치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가 메릴린치에 부여한 등급 중 200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두 신용평가사는 메릴린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S&P 애널리스트인 스캇 스프린젠은 "경영상 실책과 손실 규모는 회사의 위험 관리 관행과 사업 전략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월가 투자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상각규모는 79억달러에 달해 씨티그룹의 65억달러와 골드만삭스의 14억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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