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음료시장 본격 진출 선언(상보)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7.10.24 16:36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인수 완료..생수, 커피 등 프리미엄 음료 출시 계획

LG생활건강이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하고 음료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아마틸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이하 CCKBC)을 3853억원에 인수하고 향후 생수, 커피음료, 냉장쥬스 및 비타민 음료 등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를 출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일본 내 캔커피 1위인 조지아 커피와 이탈리아 프리미엄커피인 일리(ILLY) 커피를 국내에 도입해 커피음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고기능성 비타민 음료인 글라소(GLACEAU) 음료 출시, 제주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감귤을 활용한 음료개발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측과 협의해 현재 농심이 판매대행중인 기존 내수용 생수를 제외한 수출용과 가정용 생수 판매대행 및 원수를 활용한 복합음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이밖에 강원도 고성, 동해시가 개발중인 해양심층수 판매에 대해서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17일 코카콜라아마틸 측과 CCKBC 인수계약을 체결한 LG생활건강은 제반 인수절차를 모두 마치고 CCKBC 인수를 완료했다. 당초 총 매매가는 CCKBC의 부채 1200억원을 함께 인수하는 조건으로 400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인수절차를 거치면서 당초 예상가에서 147억원이 줄어든 3853억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말까지 내부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1월1일 CCKBC를 공식출범시킬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 차석용 사장이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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