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ML 쇼크, 닛케이 0.56%↓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24 15:21

위안화 절상설도 수출주 약세 야기

24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메릴린치의 3분기 손실 규모가 25억달러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서브프라임 우려를 되살리며 투자심리를 꺾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91.19엔(0.56%) 하락한 1만6358.39로, 토픽스지수는 6.69포인트(0.43%) 떨어진 156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메릴린치가 25억달러를 추가 상각,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손실액이 75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수출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토요타가 2.25% 하락했고 소니와 캐논은 각각 1.15%, 3.71% 떨어졌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과 미즈호금융도 1.18%, 1.45%씩 밀렸다.


스미토모 신탁의 시마주 다이스케 애널리스트는 "메릴린치 소식은 서브프라임 우려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며 "위험 자산 청산에 따른 엔화 강세로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위안화를 최대 20% 절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며 수출주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개혁발전위원회(NDRC)는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를 최대 20% 절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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