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돌파 만만찮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24 13:56

강한 저항선으로 차익물량 출회 "2000 경계감 표출"

2000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이 2000을 넘자마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고점 대비 5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25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44%) 오른 1956.54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2003.20까지 오른 것에 비해서는 50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한때 하락반전, 1942.86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 하락을 이끌만한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장중 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기관투자가가 40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1시간 내외서 바뀐 내용.

지수가 2000을 넘으면서 가파르게 상승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끌어 내릴 만한 돌출 악재가 있지는 않았다"며 "2000에 대한 경계감을 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 역시 최근 증시 환경에 비해서 상승 속도가 다소 빠른감이 있었다는게 하락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가 4.98% 상승중이고 현대중공업은 1.67%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1.34% 하락중이고 LG필립스LCD는 3.19% 하락중이다.

대부분이 종목이 1시간 전보다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반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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