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로 갈아타는' 보금자리론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10.24 14:00
주택금융공사는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선택기회를 넓히고 장기 고정금리상품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고정금리 전환 옵션형 보금자리론'을 개발, 11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2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 상품은 대출시점부터 최장 3년 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율에 연동하는 금리를 적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고정금리로 전환하거나, 거치기간이 끝나면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으로 자동 전환되는 새로운 형태의 보금자리론이다.

대출만기는 15년, 20년, 30년짜리 등 3가지며 전체 약정만기 중 최소 80% 이상을 고정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고정금리 상품이다.

대출조건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60%이지만 대출금 상환방식이나 중도상환수수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나머지 기준은 보금자리론과 같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거치기간 중에 적용되는 금리는 CD 유통수익률에 일정 수준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하되, 일반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상품에 비해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장기 고정금리대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우선 11월 중 경남·외환은행을 통해 신상품 판매에 나선 뒤 전산개발 일정에 맞춰 SC제일, 우리은행, LIG 손해보험 등에서도 상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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