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사업비, 정부 예상보다 1조 늘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10.24 10:15

용지비 5조원.조성비 9조원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비가 당초 정부의 예상한 14조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1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대 들어설 행정도시 건설을 위한 총 사업비는 15조1385억원이다.

이중 용지비는 5조66억원으로 2005년 5월 지구지정당시 4조6000억원으로 추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4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용지비에는 토지수용과 지장물 보상, 각종 부담금과 세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토지보상비는 3조3221억원, 지장물보상비는 9438억원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용지비가 늘어난 데 대해 애초 감정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정됐다가 감정평가를 거치면서 상향조정됐으며 이후 보상과정에서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는 토지소유자들이 수용재결 절차를 밟은 것도 이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용재결은 협의보상이 되지 않을 경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절차로 행정도시에서는 애초 토지공사가 정한 보상비보다 2%안팎에서 올랐다.

또 8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됐던 조성비도 8조9900억원으로 7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 밖에 직접인건비 1761억원, 이주대책비 2110억원, 판매관리비 412억원, 일반관리비 3617억원, 자본비용 3천343억원, 기타비용 148억원 등도 사업비에 포함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