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기업 실적 호조, 4일만에 반등

김유림 기자 | 2007.10.24 01:16
23일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로 다우존스스톡스600지수가 한달래 최고 상승률로 마감했다.

애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기업 실적 우려가 다소 수그러든 가운데 세계 최대 회로차단기 제조업체인 슈나이더와 론자그룹이이 실적 전망을 상향해 투자 심리를 살려냈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스톡스600지수는 한달래 최고 상승률인 1%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54.70포인트(0.85%) 오른 6514.00로,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3.78포인트(0.77%) 상승한 5705.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47.85포인트(0.61%) 오른 7842.79로 거래를 끝냈다.

슈나이더는 인수 비용을 제외한 올해 매출이 전년비 13% 늘어날 것이라며 당초 전망을 상향해 1.9% 올랐다.

제약 회사인 론자그룹도 올해 순익이 당초 기대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혀 3% 올랐다.

아르셀로미탈은 HSBC의 투자의견 상향에 3.3% 올랐다. HSBC는 아르셀로미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높이고 목표가를 종전 53달러에서 9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유럽 2위 정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3분기 순익이 주당 23센트, 총 4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62억3000만달러 보다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과 재고 변화에 따른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익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BP는 텍사스와 인디애나에 있는 미국 정제시설의 가동률이 100%에 못 미쳐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독일 자동차 업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폭스바겐법'이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인수를 추진중인 독일 포르쉐가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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