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기업 실적 우려가 다소 수그러든 가운데 세계 최대 회로차단기 제조업체인 슈나이더와 론자그룹이이 실적 전망을 상향해 투자 심리를 살려냈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스톡스600지수는 한달래 최고 상승률인 1%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54.70포인트(0.85%) 오른 6514.00로,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3.78포인트(0.77%) 상승한 5705.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47.85포인트(0.61%) 오른 7842.79로 거래를 끝냈다.
슈나이더는 인수 비용을 제외한 올해 매출이 전년비 13% 늘어날 것이라며 당초 전망을 상향해 1.9% 올랐다.
제약 회사인 론자그룹도 올해 순익이 당초 기대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혀 3% 올랐다.
아르셀로미탈은 HSBC의 투자의견 상향에 3.3% 올랐다. HSBC는 아르셀로미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높이고 목표가를 종전 53달러에서 9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유럽 2위 정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3분기 순익이 주당 23센트, 총 4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62억3000만달러 보다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과 재고 변화에 따른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익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BP는 텍사스와 인디애나에 있는 미국 정제시설의 가동률이 100%에 못 미쳐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독일 자동차 업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폭스바겐법'이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인수를 추진중인 독일 포르쉐가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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