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여·마천뉴타운에 1만1090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0.23 19:15

내년에 착공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친환경 문화 생태 도시로 탈바꿈

↑ 거여·마천뉴타운 구역도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 주택 1만1090가구가 들어선다.

송파구는 거여·마천 뉴타운 재정비 촉진계획(안)을 확정하고 주민공람공고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거여·마천 뉴타운은 거여동 202번지와 마천동 128번지 일대 73만8426㎡(22만3765평)로 이곳에는 모두 1만1090가구의 아파트 등 일반 주택이 공급된다. 전체 가구 중 175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중·저층 아파트를 비롯,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디자인도 탑상형과 테라스형, 중정형 등으로 다채롭게 적용된다.

뉴타운 입구 쪽과 송파신도시 상업지구 연결 부분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등 고층 타워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최고 31층짜리 랜드마크 빌딩도 건설된다.

구는 뉴타운에 학교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공동 복합 커뮤니티센터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주민 공동체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또 뉴타운을 순환하는 형태의 보행자·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생활권별로 복합 커뮤니티 센터가 배치되고 노약자를 위해 건물과 도로 입구 턱도 낮아진다.


구는 "사업이 빨리 진행되는 구역은 2010년 아파트를 첫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재정비 촉진계획(안) 공람공고가 끝나면 올 연말까지 도시재정비위원회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구역별로 재건축·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사업 추진이 빠른 구역은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전체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거여·마천 뉴타운은 지난 1960년대 도심 철거민의 집단이주 지역으로 무허가 건물과 판자촌, 비닐하우스 등 노후한 건축물이 밀집해 있었던 지역이다. 이곳은 지난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했다.

한편 구는 거여·마천 뉴타운과 같은 생활권이지만 재정비촉진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마천성당 주변과 거여동 새마을지역의 경우 앞으로 촉진구역 지정요건을 충족시키면 촉진구역으로 추가로 지정, 거여·마천 뉴타운과 연계 개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거여·마천 뉴타운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이곳은 이제 과거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건강과 문화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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