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근소세 160만원..5년간 56%↑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0.23 16:15
2005년 1인당 근로소득세 부담은 160만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5년만에 56% 증가했다.

23일 재정경제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총 근소세 징수액은 9조7782억원, 납세자는 610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근소세 징수액을 근소세 납세자 수로 나눈 1인당 근소세 부담액은 160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102만4000원에 비해 5년만에 56.4% 늘어난 것으로 1인당 근소세 부담은 2001년 110만9000원, 2003년 122만1000원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연도별로 근소세 징수총액은 2000년 6조770억원, 2001년 7조1460억원, 2002년 6조9334억원, 2003년 7조6412억원, 2004년 8조9131억원 등이다.


2005년 근소세 부담액을 과표구간별로 살펴보면 과표구간 8000만원을 초과한 근로소득자는 5만3000명으로 이들이 낸 근소세는 2조3438억원으로 나타났고 과표구간 4000만∼80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자는 26만1000명으로 총 2조2179억원의 근소세를 납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2000년~2005년) 근로자 가구의 월 가계소득은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근로자 가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 세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근로자 가구의 가계소득은 월 201만원에서 2005년 280만원으로 39% 늘었다.

1000만∼4000만원 근로자는 240만6000명으로 4조6843억원의 근소세를 부담해 과표구간 1천만원 이하 근로자는 338만7000명으로 5322억원의 근소세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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