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부인 1천만원짜리 핸드백 논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0.23 16:14

[국정감사]송영길 의원, 건보료 月1만5천원 납부행태 꼬집어

2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진행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6개 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부인의 1000만원짜리 명품핸드백 사진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사진=송영길 의원 제공
대통합민주신당 송영길 의원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후보 부인의 것이라며 하늘색 에르메스 핸드백 사진을 이 후보 부부의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송 의원은 "1만5000원의 건강보험료를 냈던 이명박 후보의 부인은 1000만원짜리 명품 핸드백으로 치장한다고 인터넷 블로그에 퍼져있다"고 지적한 뒤 "수백억대 자산가인 이 후보의 건보료는 허위 신고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송 의원이 이날 국감장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핸드백 가격인 듯 '₩10,800,000'라고 쓰여있었다.

송 의원은 "연봉 5000만원에 1억원대 전세 아파트에 사는 시민은 이 후보보다 4배 많은 8만원의 건보료를 냈다"며 "국민들은 건보료를 세금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 후보는 대명통상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소득을 축소하는 편법적인 행각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건보료 문제를 이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 후보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세로 한심하다"고 송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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