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센, '디스포트' 주름개선치료제로 승인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0.23 15:16
한국입센은 보톨리늄톡신 제품인 '디스포트'가 지난 8일 식약청에서 주름개선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일명 '보톡스'로 널리 알려진 보튤리늄톡신 제품은 원래 사시,사경(목이 뒤틀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안면경령, 뇌성마비 등 근육.신경질환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이다.

그러나 이 약은 미용, 특히 주름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름 없애는 약으로 널리 쓰여왔다. 한국입센에 따르면 특히 국내의 경우 주름제거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보톡스 제품은 없었으며 일선 병원 등에서 학술적인 내용에 근거해 비공식적으로 사용돼 왔다.

한국입센은 보톡스는 미국 엘러간의 근육수축 주사제의 상표명으로, 국내에서는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와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 국내 업체인 메디톡스가 개발한 '메디톡신' 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입센 관계자는 "주름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적절한 용량을 찾기 위해 개발단계부터 이를 미리 고려해 임상시험을 계획했다"며 "임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해 식약청에서 미용적 용도의 의약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디스포트'는 프랑스 제약회사인 입센이 개발, 1990년 이후 영국 등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70여개국에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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