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4분기 창사이래 최대 매출 낼 것"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0.23 14:34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 고부가가치 MMP 매출 급증으로

“오는 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사진)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에릭슨 등으로 주력 제품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3/4분기 상승세가 4/4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제품군 가운데 가장 고부가가치인 멀티미디어프로세서(MMP) 월 출하량이 이달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MMP와 함께 카메라시그널프로세서(CSP) 공급량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4/4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으며, 때문에 기존 발표한 올해 예상 매출도 100억원 늘려 17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4/4분기 수익률은 10%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적용처가 휴대폰 이외 부문으로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능동형 유기발광소자(AM OLED)에 탑재, 화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가 다음달부터 동영상 기능 MP3플레이어에 탑재돼 업계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디지털이동방송 수신을 지원하는 MMP에 대한 대량생산에 들어가 현재 일본 내비게이션과 PMP 모델에 탑재되고 있으며, 보안용 네트워크카메라 CSP 역시 출하를 시작했다”며 “휴대폰이 아닌 부문에서 올해 30억원 수준의 미미한 매출에 이어, 내년 매출의 7∼8%인 15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경영난으로 이미지센서와 3D그래픽 부문을 분사시키는 등 방법으로 기존 350명 인력을 현재 300명 정도로 줄였다”며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했으며, 그 결과가 3/4분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최근 코아로직이 보광그룹 계열사에 인수된 것과 관련해 “반도체설계 전문기업(팹리스)들은 자금이 충분치 않으면 차기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규모를 키워야만 한다”고 밝히고 “인수합병(M&A)도 규모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출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올바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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