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속초시, 속초항 활성화 위해 협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0.23 14:25

무역센터서 업무협약서 체결..속초항 통한 중고차 수출 확대 모색

한국무역협회와 속초시가 중고차 수출 확대를 통한 속초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채용생 속초시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 회의실에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자동차 수출 확대 및 속초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상호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대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지역 중고차 수출 확대 등을 통한 속초항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러시아 중고차 수출 확대를 위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속초항에서 중고차수출조합과 공동으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고차 수출 상설 전시장 운영 및 수출차량 정보 제공 사이트 구축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속초시는 대포농공단지 시유지 5만1468㎡ 부지에 정비, 수리, 전시, 판매 등의 기능을 갖춘 수출물류유통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러시아 중고차 시장은 일제차가 장악하고 있으나 러시아 중앙정부에서 우측 핸들 차량에 대한 수입을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업체가 시장 개척과 마케팅을 강화하면 국산 중고차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중고차 수출은 1만400대(7000만달러)로 전체 중고차 수출에서 물량기준으로 5%, 금액기준으로 10%에 그친 반면 일본은 37만8000대(23억달러)의 중고차를 수출했다.

▲ 업무협약서에 서명뒤 악수를 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채용생 속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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