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세계100대 은행 중 93%가 은산분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0.23 11:47
금산분리 논쟁이 주요 대선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23일 "세계100대 은행 중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는 경우는 7개뿐"이라며 금산분리 고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7개 가운데 6개는 독일계, 1개는 영국계 은행이고 나머지 93개는 엄격하게 (은산)분리돼 있다"며 "은산분리가 글로벌스탠다드"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과 야당후보가 은산(은행-산업자본)분리 해제를 주장한 데 단호히 반대한다"며 "외환위기 10년이 채 지나지않아서 (재벌의) 은행 소유를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은 정글자본주의로 가자는 것이 아닌지 경계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책에 대해선 "반칙, 변칙, 횡포가 횡행하는 속에 중소기업이 튼튼해질 수 없다"며 "대기업 하청구조에 신음하는 억울함이 없도록 불공정한 현실을 개선하고 개편해내는 것이 (중소기업 정책) 우선순위 맨 윗자리에 있지 않은가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 경영자의 애로를 들었으며 "중소기업부 장관은 둬야한다"는 등 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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