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북한의 빈곤 감소를 위해 IMF 및 WB 회원국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시장불안 요인으로 지목된 싱가포르투자청(GIC), 한국투자공사(KIC) 등 국부펀드와 관련, 권 부총리는 "이해당사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며 국부펀드를 배타적으로 대우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부문으로 파급되면서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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