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올 연말까지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전부터 자동차할부금융 등 해외사업 확대를 검토해 왔으며 수년전부터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인도, 미국 등의 진출을 거론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 역시 다양한 해외사업의 일환으로 예전부터 논의돼 왔다"며 "자동차할부금융 등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캐피탈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의 현지 자동차 판매 금융회사인 HMFC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펼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또 현대캐피탈이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이후 현대카드도 미국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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