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와 미달러 동향에 추세적 움직임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원/달러가 정체국면을 탈피하기 어렵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2.0원이나 높은 919.0원에 개장한 뒤 917.4원으로 밀리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114.3엔으로 반등했다. 전날 도쿄장이나 뉴욕장 초반 113.2엔대까지 하락한 것에 비해 1엔 높은 레벨이다.
유로화는 1.418달러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 또한 78선으로 급상승했다.
일단 미달러 약세가 중단된 것. 그러나 엔강세 여력은 남아있는 상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대규모 선물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2000대 더블톱이 형성된 것인지 아닌지 확신하기 이르다. 주가가 8월17일 저점(1630) 밑으로 떨어진다면 추세반전을 단언할 수 있으나 여전히 주가하락은 건전한 조정이며 저가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주가 상승추세가 복원되기 전에는 원/달러 연저점(913원) 붕괴는 일단 물건너갔다. 그렇다고 상승도 아니다. 월말 예정된 FOMC까지 한달내내 910원대 정체국면에 갇힐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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