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성장동력 의문 여전-키움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10.23 08:37
키움증권은 23일 LG마이크론에 대해 흑자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성장 동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4000원.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마이크론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4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며, 소폭 적자로 예측한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4분기에도 계절적 수요 증가와 원가 절감 성과로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LG마이크론이 당분간 PDP의 적자폭 축소와 TS(Tape Substrate)의 수익성 향상을 축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함께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키로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여전히 PDP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PDP의 입지가 추세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LCD 업황 호전에도 불구하고 PM(Photo Mask)이 판가 하락 압박으로 인해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이 미진하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차입금 부담이 커서 연간 순이자비용이 200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은 그룹 차원에서의 사업부 구조조정 또는 신규 태양전지 사업 등이 구체화되거나 혹은 LG필립스LCD의 8세대 라인 투자의 수혜가 구체화 되거나 디스플레이 부품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때, 기업 가치가 유의미하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