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남해화학↑, 3Q실적 체질개선 증거-한화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23 08:27
한화증권은 23일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의 3분기 실적에 대해 '환골탈태'하고 있는 증거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47% 가량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해화학은 22일 3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17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93.3%, 85.2% 증가한 수치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 제기됐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시켜줬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동사의 수출항인 여수항이 8월에 15일, 9월에 16일의 강수일을 기록해 비가 오면 수출이 불가능한 벌크 수출 업종의 특성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실적"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남해화학의 4분기 매출은 주로 수출을 통해 발생하는데 국제 곡물 수요증가와 바이오 에너지 산업의 호황으로 국제 비료가격의 강세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호조세가 지속돼 당사 추정 연간 실적전망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M&A(인수합병) 진행 추이와 국제 비료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 비료의 주요 원재료인 북한의 인광석 개발 진행 정도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제시한 남해화학의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21% 높은 수준이며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24.8배, 예상 주당순자산(BPS) 대비 2.29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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