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건교부 항공기획관은 "최근 항공사들이 유가가 너무 올라 운영 압박이 심하다며 유류할증료 인상을 요구해왔다"며 "이를 받아들여 연내에 관련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할증폭을 현재 최고 7~8단계에서 최고 10~11단계까지 확대해 할증료를 10~15%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검토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국제선 운임이 3~4% 정도 상승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물 운임에 대한 압박이 심해 화물부터 할증료를 올릴 가능성이 높지만 여객과 동시에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선은 운항거리가 짧아 유류 할증료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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