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천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특수건설 8.82%, 이화공영 3.19%, 삼목정공 3.92%, 삼호개발 1.74% 등 '대운하 수혜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10%대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국내 증시가 낙폭을 회복하자 반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연초 한나라당 경선으로 시작해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종료 후 시들해지는 듯 했던 '이명박 테마주'는 이제 '입김'만 불어도 급등할 만큼 증시에서 파괴력이 커졌다.
최근 눈에 띄는 종목은 이날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인포뱅크다. 인포뱅크는 한나라당과 메시징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만으로 18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JS픽쳐스와 라이프코드는 상장사 대표 및 최대주주 예장자가 이 후보와 한 번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주가에 힘을 얻은 경우다.
라이프코드는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재로 18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김 대표는 지난 19일 이명박 후보가 서울 평창동에서 문화예술계 전문가들과 마련한 '차 한 잔의 대화'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 주가에 더욱 불을 당겼다.
이진석 대표가 드라마제작사 중 유일하게 이날 행사에 참여한 JS픽쳐스 또한 19일 5.86%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40원(9.69%) 오른 15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명박 후보는 19일 행사에서 "예산 낭비를 뜯어보면 연간 20조원이 넘는다"며 "10%를 줄여 문화예술과 복지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나 특정 부문에 대한 지원책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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