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조정, 유동성 확대가능"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10.22 15:04

김정훈 대우證 팀장 "1900 밑에서는 살때, 주도주는 불변"

"1900 밑에서는 살 때. 주도주 컨셉트는 여전하다"

김정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으로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지만 증시급락이 주도주를 교체하거나 현금비중을 늘릴때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펀더멘털에 기반을 둔 증시급락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과 수급적 요인에 따른 급락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위원는 "미국이 금리를 내렸지만 오히려 미국의 모기지업체 투자은행 상업은행의 주가는 내려가고 있고(금리가 떨어지면 보유채권의 평가이익 발생으로 보통 상업은행의 주가는 올라간다) 펀더멘털을 보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은 잘 나가고 있지만 대외의존도는 외환위기때보다 훨씬 커진만큼 미국이 타격을 받으면 이머징 증시에는 더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미국발 조정으로 이머징마켓이 조정을 받는다면 중국의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DII)가 완화되고 이로 인해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도주를 교체한다면 IT섹터 포함 경기관련 소비재 및 3분기 실적이 좋았던 필수소비재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이 잘 나온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등에 대한 비중확대는 동의하지만 주도주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 시기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도주 교체는 중국의 소비/국내총생산(GDP)가 올라가는 시기로 예상할 수 있는데 2008년 이후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미국은 많은 부채를 더 많은 부채로 부실을 덮는 상황이라, 분명히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1929년 대공황과는 달리 지금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홍콩H주식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상장된 홍콩증권거래소(종목코드 388hk) 주가가 인수합병(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홍콩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지수상승폭보다 작기 때문이다.

그는 "홍종증권거래소(종목코드 388hk)의 이러한 가격 견조성은 홍콩증시에 대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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