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손학규·이해찬·김근태와 한 자리에

오충일 신당대표까지 5인 회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단 예비회동될 듯

'정동영 연합군'이 22일 첫 사령관 회의를 연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오충일 신당 대표를 만난다.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첫 회의를 갖는 것.

이날 회동은 선대위 예비수장들의 상견례이자 '연합군'의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근태 전 의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최종 수락하지 않았지만 적극적 역할을 약속한 상태. 따라서 사실상 정 후보 선대위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데서 의미가 적지 않다.

정 후보측은 "선대위 기능과 역할분담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조계사를 찾아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난 데 이어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선거 협력을 당부했다. 오후엔 명동성당을 방문, 정진석 추기경을 만난 뒤 당사로 이동해 '사령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