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부담감 해소..펀드 확대 기회"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7.10.22 13:33

구재상 미래에셋자산 사장 "내년에도 성장주 스토리 계속된다"

"이번 조정으로 일부 종목의 고평가 부담감이 해소됐다. 내년말을 보고 투자한다면 지금이야말로 펀드비중을 늘릴 좋은 기회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22일 "신용경색 불안감과 주택경기 침체, 고유가와 실적악화 등으로 전주말 미국증시가 급락했지만 국내시장 참가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기업의 내년도 순이익이 두자릿수가 예상되는 등 성장주에 대한 시장기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정으로 중국관련주 등 일부 종목의 고평가 논란이 해소될 수 있다"며 "이번 조정국면을 2008년에도 이익과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종목의 편입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사장은 또한 "약달러의 반대급부로 미국의 대외 수출증가율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규모도 늘고 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미국증시의 붕괴 가능성은 너무 지나친 비관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중국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며 중국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본다면 '중국증시 버블론'도 지나친 주장"이라고 논박했다.

구 사장은 "상승과 하락 등 주식시장의 부침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현상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면 좋은 수익률로 보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시장의 급락에 너무 과잉반응하지 말고 "좋은 펀드를 싸게 사는 긍정적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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