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22일 "신용경색 불안감과 주택경기 침체, 고유가와 실적악화 등으로 전주말 미국증시가 급락했지만 국내시장 참가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기업의 내년도 순이익이 두자릿수가 예상되는 등 성장주에 대한 시장기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정으로 중국관련주 등 일부 종목의 고평가 논란이 해소될 수 있다"며 "이번 조정국면을 2008년에도 이익과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종목의 편입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사장은 또한 "약달러의 반대급부로 미국의 대외 수출증가율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규모도 늘고 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미국증시의 붕괴 가능성은 너무 지나친 비관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중국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며 중국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본다면 '중국증시 버블론'도 지나친 주장"이라고 논박했다.
구 사장은 "상승과 하락 등 주식시장의 부침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현상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면 좋은 수익률로 보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시장의 급락에 너무 과잉반응하지 말고 "좋은 펀드를 싸게 사는 긍정적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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