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감, 증인채택두고 설전 끝 정회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7.10.22 11:20
22일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증인 채택 문제 등으로 범여권과 한나라당 의원들간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다 결국 30분도 안돼 정회됐다.

최병국 법사위원장이 감사 시작을 선포하자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간사인 선병렬 의원이 "며칠째 증인 채택도 못한 감사를 하려고 하느냐"고 증인 출석을 문제 삼았다.

이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나서 "잔대가리 굴리지 마"라고 말하자 선 의원이 "야 이 XX야. 잔대가리가 뭐야. 내 머리가 더 커"라고 맞받아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자 법사위원장인 최병국 의원은 오전 10시28분에 정회를 선언했지만 의원들은 이후에도 가시돋힌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날 감사원 국감은 통합신당 의원들이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명박 후보라며 증인 채택을 강력히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날 통합신당은 도곡동 땅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는 물론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의 전 임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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