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승세 주춤"vs"조정때 매수를"

머니위크 기자 | 2007.10.25 12:23

[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진검승부' ②포스코

◆ 무극선생

포스코는 최근 장세를 견인하는 주도주로 철강주 상승세가 마감되면서 조정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심 흐름이다. 포스코 실적 발표 이후 방향성이 중요하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적 발표 이후 기관들의 매매 흐름 및 외국인들의 매매 흐름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포스코에 대한 의견은 매도 관점이며, 포스코가 삼성전자 주가를 넘어섰지만 개인적으로 대표 종목은 삼성전자를 기준점으로 잡고 포스코를 분석한다. 삼성전자 매출은 2007년 예측치가 62조~63조원이 되는데 포스코는 22조~24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매출 규모는 삼성전자의 1/3정도이다.

주당순이익은 4만 5000~4만 6000원으로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 42,000원 수준에 비해 우위에 있으나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10월 16일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54만~55만원이며, 포스코는 67만~68만원으로 포스코가 삼성전자보다 24~25%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오르는 것은 워렌 버핏의 포스코 매수와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중공업-조선-철강주에 대한 편중매매로 인한 '시장특화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종목의 52주 최고가-최저가 수준을 기준으로 그 이격의 중심에서 어느 정도 벌어져 있는가를 기준으로 주가 판단을 해야 한다.삼성전자는 53만 2000원이 52주 최저가이며, 68만 7000원이 52주 최고가이다. 그 가격의 중심값이 60만 9000원인데 현재 주가는 중심값에서 11%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반면에 포스코는 52주 최고가 76만 5000-52주 최저가 25만 5000원이고, 중심값은 51만원이다. 현재 주가는 중심값에서 33% 상승한 수준이다. 3/4분기 실적 노출 이후 이런 이격조정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포스코는 중심값에서 현재 주가의 중심가격 59만 4500원 수준까지 변동할 수있다고 판단하고,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중심값인 60만 9000원과 현재 주가 54만 5000원의 중간값 56만 7000원을 돌파하는가를 체크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 전익균

포스코는 급성장하는 중국 관련주로서, 최근에는 철강제 가격 상승에 의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함께 올해 최고의 주식으로 등극한 포스코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재 주가의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버블론이 다시 대두되고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등으로 현 주가가 고평가되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꾸준히 지분율을 낮추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우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물론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크게 대립되고, 실적 또한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즉, 최근 며칠 동안의 주가 약세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상승의 힘을 모두 발산하고 하락 전환의 전조를 보여주는 것인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각각 매도세와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 및 기관의 매매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신규 매수는 58만원선의 저점 매수는 유효하나, 그리 매력적인 종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주가는 상승도 하락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기존 보유자의 경우 1차 69만원선, 2차 74만원선에서 욕심을 버리고 분할로 이익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짐로펠(홍준모)


올해 첫 거래일 30만 55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한때 76만 5000원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2배 이상 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혔다. 이 같은 포스코의 상승 요인은 크게 기업가치 재평가(Valuation Re-Rating)와 수급 측면에서 찾고자 한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회사로서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5분기 연속 1조원대의 영업이익과 20%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나 베트남에도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라 향후 성장성도 기대된다. 글로벌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도 자주 거론된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포스코의 실적은 2005년에도 EPS(주당순이익) 5만원으로 올해 예상EPS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주가는 20만원 전후였고 PER로 따지면 4~5배 정도 수준이었다. 현저히 할인되었던 기업 가치가 올해 들어서야 재평가 과정을 거쳐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여기에는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큰 기여를 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올해 초 62%였던 지분율을 현재 52%까지 줄였다. 최근 급등으로 세계 철강 업체들과 비교한 주가 매력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가격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조정이 더 이루어진 55만~60만원 정도에서 매수해서 70만원 정도까지 가져가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 선우선생(남상용)

주식 투자의 성공 여부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이란 확실한 이익창출 능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코는 확실히 위대한 기업이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과 위대한 투자는 다르다는 시각에서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 위대한 투자는 위대한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야 한다. 포스코에 대한 투자가 위대한 투자로 이어지려면 확실한 저가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이 부족하다.

따라서 70만원 부근에서부터는 신규 매수로의 매력은 크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외부적 변수로 인해 50만원 초반으로 떨어질 때가 좋은 투자의 기회가 아닌가 본다. 철강가격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포스코의 실적에 부담이 된다. 따라서 철강가격의 흐름에 주목하면서 철저하게 기다리는 가격이 올 때까지 매수를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 세림(임상현)

포스코는 대표적인 중국 관련 기업으로 대세상승을 주도한 종목이다. 구경제주인 포스코가 대표적인 성장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배경은 중동과 아시아의 장기적인 부흥시대를 예고하기 때문이다.

고유가로 인한 막강한 오일달러의 재투자와 자원부국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재개발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신흥개발이라는 장기적인 문명순환론적인 흐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가장 큰 축은 중국의 서부개발과 중동의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면서 실크로드의 문명사가 대륙철도 개발혁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국내외 조선과 중공업 경기 호조와 후판수요 장기화 및 설비 증설과 확장 그리고 인도, 베트남 등지의 생산공정 증설 등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하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기업 활동의 대외변수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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