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838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지난주말까지 3일간 순매도했고 지난 12일부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을 노린 투기적 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결제약정이 6746계약 증가한 것도 지수 반등을 노린 매수세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바겐 세일이라고 생각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스 델타(상승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추정이다.
다만 이번 매수세가 기술적 반등이후 또다시 나올 물량인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다. 최 연구원은 "3~4%의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되면 바로 나올 물량"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되고 출회될 물량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추세적 흐름에 대한 고민이 포함된 매수세"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나섰지만 현물시장에서는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날도 1094억원어치는 내다팔면서 7일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거나 해외지수의 급락 등 변동성이 높아지면 외국인은 주식을 내다팔았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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