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3분기 S&P500 기업 이익증가율이 최근까지만해도 7%를 기대했지만 최근 나오는 지표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어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늘었다"면서 "더구나 중국도 과열로 인한 긴축 우려를 낳고 있어 조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이익증가율은 여전히 견조한 만큼 크게 우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기업은 지난해까지 이익증가율이 줄어들다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좋다"면서 "서브 프라임처럼 해외발 악재가 다시 수그러들면 상승폭이 더 빠를 수 있어 섣부른 환매를 자제해야 된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세 강도가 전보다 떨어질 수 도 있지만 급하게 하락하면 예전처럼 저가 매수세 유입이 관찰될 것으로 봤다. 그는 "특히 중국이 국내 증시보다 많이 오른 만큼 리스크도 더욱 크다"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중국펀드의 실현된 이익을 보고 후행적으로 자금이 몰린 경향을 보였는데 단기적으로 보면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은 '저가매수와 고가매도' 타이밍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접근하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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