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수면높아지면 전세계 21개 대도시 참사

워싱턴=뉴시스  | 2007.10.22 09:11
지구 온난화가 가시화돼 빙하 해빙으로 해수면이 높아질 경우 전세계 21개 대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지구인구의 10분의 1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이같은 조사는 월드와이드 워치가 UN과 함께 조사 종합해 밝혀진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지구 온난화가 계속돼 전세계의 33개 도시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 가운데 21개 도시는 매우 취약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견됐다.

이 도시들은 주로 해안에 발달된 영향도 있지만 지대가 낮은 이유도 있다.

이 도시들은 방글라데시의 다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중국의 톈진, 이집트의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인도의 뭄바이와 카라치,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일본의 오사카, 고베, 도쿄,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파키스탄의 카라치, 태국의 방콕,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이다.


이들 도시에는 약 6억4300만 명의 인구가 집결하고 있어 전세계 인구의 약 10분의 1이 치명적인 피해를 당하게 되는 셈이다.

미국과 유럽의 기상전문가들은 최근 지구 온난화의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전제로 중국을 필두로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이집트 그리고 미국과 태국, 필리핀 등의 순서로 피해가 가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피해가 처참하고 손길을 쓸 여유가 없이 급작스럽게 피해를 줬지만 기상 온난화의 피해는 서서히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대규모로 다가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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