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1까지 조정, 실적주 매수 찬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22 08:46
동부증권은 22일 개장과 함께 코스피지수 급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정으로 지수가 1901∼1915선까지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연말까지 남은 두달을 고려할 때 이번 조정은 "실적이 좋은데도 시장과 동반하락"하는 종목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진단했다.

◇개별종목 투매현상 "극점 이룬다"

동부증권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등락비율지수로 불리는 20일 평균 ADR[(상한가+상승종목)/(하한가+하락종목)×100]이 바닥권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개별종목 투매현상이 최고수준까지 치닫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특히 코스피지수보다 먼저 ADR이 고점을 찍은 뒤 기존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며 '종목별 투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 중반까지는 종목별 등락이 거칠 수 있고 이후 하락종목수의 극점이 나온뒤 저점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은 10월말까지는 "실적이 좋지만 시장과 동반 하락하는 종목"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시기라고 했다.

◇1901이 이번 조정의 단기 바닥


이번 조정의 단기저점에 대해서는 1901∼1915가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는 피보나치비율(38.2%, 50%, 61.8%)이 일반적인 조정의 저점"이라며 "엘리어트 파동이론상 역사적 고점인 2058을 찍은 뒤 5개의 파동으로 조정 파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이에따라 "이 경우 이번 조정의 단기저점은 1901∼1915 안팎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단 일목균형표상 기준선 상승일인 오는 25일에 지수가 1948을 밑돈다면 추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동부증권은 이와함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추이는 2006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면 주초까지 매도하다가 주중반부터 선물을 재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주식 살 때

동부증권은 "4분기라는 계절적 특성상 10월 한달은 남은 2개월을 고려할 경우 주식을 사야하는 때"라며 "사상 최고 수준의 유가 행진과 원화강세, 서브프라임 문제의 실물경기 확산 우려가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변수"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