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성장기로 전환기대-동양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0.22 08:37
동양종금증권은 22일 LG데이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인터넷전화(VoIP) 사업의 높은 이익성장성이 보장돼 있어 이익창출에서 성장기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G데이콤의 3분기 비용 증가를 가져온 VoIP 사업이 초기 국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나타난 수익성 저하를 우려할 필요 없다"면서 "2005년~2007년에 보여준 LG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성장→수익성 저하→턴어라운드 구조를 고려하면 VoIP 사업에서도 유사한 과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oIP 사업의 경우 요금 경쟁력과 더불어 내년 초에 시행될 번호이동성 등의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사업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돼 3분기 시작된 수익성 저하는 '성장을 위한 2보 후퇴'의 개념으로 인식할 수있다는 분석이다.

초고속인터넷 & VoIP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LG파워콤은 2004년~2009년(E) CAGR 22.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VoIP 사업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2009년 이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LG 파워콤의 상장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단순하게 성장주 프리미엄 수준인 약 15배~20배의 주가수익배율(PER)을 2009년 실적에 적용 시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2조1000억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 목표주가에 반영된 LG 파워콤의 기준 가치가 1조1700억원이어서 이를 1조5000억원~2조원으로 상향 적용시 LG 데이콤의 목표주가는 약 4만원까지 상향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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