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9700억원, 영업이익은 97.9% 증가한 56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4분기에도 이러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최초로 분기 1조원(1조46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은 8.1%로 2.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력사업인 MLCC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LED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CC는 1분기에 월 5억개 판매를 넘었고 2분기에는 월 매출액 400억원, 9월부터는 월 500억원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3년 월 200억 원 수준에서 월 300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는데 3년이 소여되었던 데 비해 월 400억원 돌파는 7개월, 500억원 돌파는 5개월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 동력인 LED 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휴대폰, 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에버랜드(조명) 등 관계사로의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 또 LED 생산의 핵심공정인 에피웨이퍼, 칩, 패키지 공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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