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밴드 '직장인에 의한,사회를 향한' 날개짓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 2007.10.21 17:27

제1회 머니투데이 직장인밴드 樂페스티벌

10월20일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직장인밴드 樂페스티벌'은 '직장인에 의한, 개인과 직장과 사회를 위한 직장인밴드의 문화예술 날개짓'이었다.

↑압구정클럽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과 응원단 ⓒ 홍봉진 인턴기자
경연페스티벌을 관람한 김용준 지온소프트 사장은 "직장인들이 고단하고 루틴한 업무 가운데서 건전한 음악예술활동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아이디어를 쏟아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페스티벌을 통해 받았다"며 "다양한 직장인밴드들이 보여주는 연주 노래 안무 등이 음악전문인 공연에 비해 참신하고 이채로워 흥미진진 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또 "음악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뜻깊은 문화행사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김밥 빵(500인분) 음료수를 협찬했는데 금방 동이 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며 "뜻 깊은 문화예술 행사에는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은 "문화부에서 '문화로 모시기 운동'을 펼치는 상황인데 머니투데이가 같은 맥락에서 직밴페스티벌을 열어 반갑다"며 머니투데이에 기고문(22일자 6면 참조)을 보내왔다.

제1회 직밴페스티벌은 내용면에서 연주수준이 왠만한 전문음악인 수준 이상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또한 통상적인 예술행위보다도 아이디어와 화제거리가 많이 선보인 한 편의 종합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고 관람자들은 말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왼쪽)와 진행자 오은영 변기수 ⓒ 홍봉진 인턴기자
400여 명의 관람객 및 응원단이 참석한 경연페스티벌에서 본선팀 12팀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제각기 개성 있고, 다소 풋풋하면서도 갈고닦은 신선한 세련미를 프로 이상으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돋보이는 애드립으로 시종일관 관람객들을 웃긴 '변선생' 개그맨 변기수, 마술과 재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 '얼짱' 마술사 오은영의 진행은 4시간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미로웠다.

또한 라이브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인기 혼성밴드 '익스(Ex)', 손을 대지않고 순간적으로 얼굴모양이 바뀌는 특이한 변검마술을 선보인 (주)스타맥스 소속 김우석 마술사, 세련된 악기연주와 현란한 율동으로 이채로움을 더해준 여성 전자현악 4중주단 '벨라트릭스', 사회공익밴드로서 독특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페스티벌을 연 '월드에이드(World Aid)' 등 특별출연팀의 공연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본선 심사위원단과 관람객들 ⓒ 홍봉진 인턴기자
이날 본선 심사위원은 작곡가겸 프로듀서 신동우씨(위원장), 인기가수 이정봉씨, 박종면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협찬사대표), 민문호 시나크리에이션 대표(기획사) 등 5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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