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LCD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시장에서 81.3cm PDP TV의 출시요구가 계속되는 점을 감안, 기존 127cm(50인치)와 106.7cm(42인치)에 주력하던 PDP 생산을 81.3cm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등 DTV 선진시장에서는 세컨드(Second)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브라질,멕시코 등 성장시장에서는 76.2cm(30인치)대 평판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6년 1500만대였던 81.3cm LCD TV수요가 2007년 2500만대, 2008년에는 33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06년 4600만대였던 73.7cm(29인치)~81.3cm(32인치) 브라운관TV시장은 2007년 3400만대, 2008년 2700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사실상 유일한 81.3cm 평판 TV였던 LCD TV가 최근의 시장전환 효과를 독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이렇듯 급증하고 있는 81.3cm 평판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32인치 PDP TV를 출시함에 따라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DD본부장 강신익 부사장은 "선진시장에서는 세컨드 TV 수요를, 성장시장에서는 76.2cm대 평판 TV 수요를 동시공략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76.2cm PDP TV를 국가별 시장가격대에 따라 미 달러 기준 1000~110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제품은 DVD같은 고화질 영상을 감상하는데 최적인 16:9화면비율을 갖췄으며 DVD플레이어와 홈씨어터 시스템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HDMI단자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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