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장중 대우 제치고 업종 시총2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19 15:36

(상보)할증 CB발행가도 넘어…종가로는 추월 실패

미래에셋증권이 장중 대우증권을 제치고 증권업종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대우증권의 뒷심도 만만찮아 종가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추월을 허락하지 않았다,

19일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3500원(2.75%)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째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4조8611억원에 달한다.

장중 한때 13만7000원까지 오른 미래에셋증권은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원을 넘어섰고 대우증권을 제치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4.39% 하락하면서 나흘째 약세 행진이다. 대우증권은 한때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였으나 삼성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에도 추격을 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자신감을 표현이라도 하듯이 전환사채(CB)를 할증된 가격으로 발행키로 결정했고 이날 할증된 가격을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위주로 한 종목별 차별화가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별 증권사의 핵심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매출다변화,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 강력한 대주주 확보 등으로 차별화된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한때 11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8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증권은 전날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및 IB강화 등 새로운 비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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