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재급락, 1970 턱걸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19 15:20

PR 매도액,전체 매도 15% 차지…삼성電, 와이브로 테마 상승

코스피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급락, 2000을 내줬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9포인트(1.75%) 내린 1970.10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52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만 455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매도액은 1조12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날 거래대금 7조2812억원의 15%를 넘게 차지했다. 개인들이 매수해도 기계의 무차별적인 매물을 받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된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와이브로 테마를 등을 업고 3.45% 반등했다. LG필립스LCD는 1.71% 올랐다.


반면 포스코는 437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로 2.58% 하락했고 국민은행은 1.35% 하락했다. SK와 LG전자는 각각 3.75%, 7.43%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2.55% 내림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급락으로 투자심리도 좋지 않았다. 등락을 거듭한 하이닉스는 0.38% 하락 마감했고 STX팬오션은 4.58% 급락했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4.62% 상승했고 삼성화재는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279개이며 내린 종목은 515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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