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평창동의 한 미술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검찰이 청와대의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 자신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요청한 데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다. (소환장을) 받아봐야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는 "생각이 뭐 있느냐. (특별한)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에 대해 "그래요? 경쟁자가 하나 더 생기네"라고 농을 건넨 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그건 그 당에 가서 물어봐야지"라며 역시 답을 비껴갔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노무현 대통령이 이 후보의 경제정책 공약을 비판했는데.
▶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다.
- 이회창 전 총재 출마설 어떻게 생각하나
▶ 그래요? 경쟁자가 하나 더 생기네….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검찰에서 (청와대가 고소한 건에 대해) 출두를 요청했는데.
▶처음 듣는 얘기인데….(소환장) 받아봐야 알지. (소환장이) 왔나.
- BBK 김경준씨의 송환 가능성이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 생각이 있는 게 뭐 있느냐. (특별한) 생각이 없다.
-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상승 추세이다. 어떤가.
▶ 그건 그 당에 가서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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