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검찰 李 출석 요구에 "응할 수 없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0.19 11:02

靑 고소자체 성립안돼..검찰에 출석거부 입장 전달

한나라당은 19일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검찰의 이 후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검찰에 전달했다

이 후보의 법률 담당 측근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검찰로부터 이 후보 등의 출석 요청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고소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야당의 비판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고소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월 한나라당이 청와대 배후 '정치공작설'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후보와 이재오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공작정치분쇄 범국민투쟁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소인인 이 후보 등에게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