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와이브로' 타고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0.19 10:29

[특징주]국제표준 채택 소식에 2.3%↑…"추세선 바꾸긴 어려워"

와이브로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삼성전자는 2.3%(1만2000원) 오른 53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36%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진행된 전파총회(Radio Assembly) 본회의에서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을 3G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 케이엠더블유 기산텔레콤 쏠리테크 영우통신 C&S마이크로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제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재인 것은 맞지만 중장기적으로 봐야한다"며 "인프라가 형성되려면 2~3년이 소요되고, 실용화 여부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추세선이 바뀌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휴대폰 제조시 퀄컴에 지급하는 로열티는 매출의 5%에 해당한다"면서 "삼성전자가 그동안 기술에 투자한 것은 이같이 높은 로열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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