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하이닉스↓, 부진한 실적-CJ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10.19 08:09
CJ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예상에 못미친 3분기 실적과 앞으로 실적 하락 가능성을 반영, 적정주가를 2만6000원으로 내린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가 2만6100원이었으니 사실상 매도 의견인 셈이다.

송명섭 CJ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주가는 2008년 기준 P/B 1배 수준인 2만3000원을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가까운 시일 내 본격적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원가 절감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CJ증권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DRAM, NAND 부문 모두에서 부진한 원가 절감에 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NAND 부문 3분기 출하량 증가율 가이던스는 100% 이상이었고 자체적으로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증가율을 목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 부문 출하량 증가율은 92%에 그쳐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60나노 공정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DRAM 부문의 출하량 증가율은 기존 가이던스와 유사한 17%를 기록하였고 ASP는 3% 상승했으나 66나노 공정 평균 생산 비중은 당초 계획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CJ증권은 하이닉스가 4분기에는 영업이익 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분기보다 20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 DRAM 부문에서는 적자 전환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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