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마감]해외자본 규제 4% 급락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0.18 20:56
18일 인도 증시가 2달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인도 정부가 수주일내 해외자본에 대한 통제를 강화, 해외자본 유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매물이 쏟아졌다.

뭄바이증시 선섹스지수는 전일 보다 717.43포인트(3.83%) 내린 1만7998.39로 마감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16일 외국인 투자자가 인도 기업 주식과 관련된 역외 파생상품을 발행, 갱신하는 것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참여 증권(PN, Participatory Notes)을 규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PN은 외국 자본이 외국인 기관투자자로 등록하지 않고도 인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특히 헤지펀드는 등록된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발행하는 PN을 통해 익명으로 인도 증시에 우회 투자해왔다.


SBI펀드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자예시 쉬로프는 "외국 자본 유립의 주요 통로였던 P노트(PN)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경우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유동성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오는 25일 해지펀드를 포함한 비등록 투자자에 대한 규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자본 유입 감소 우려에 따라 은행주가 급감했다. 인도 최대 은행인 ICICI은행과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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