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지지 유엔총회 결의안 추진

최중혁 기자 | 2007.10.18 18:21
정부가 2007남북정상회담 선언문에 대한 유엔 차원의 지지를 구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제62차 유엔총회 운영위원회에서 남북한이 공동 발의한 ‘한반도에서의 평화, 안전 및 통일’ 의제안을 이번 총회 추가 의제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19일 결정해 본회의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남북은 이번 의제를 신청하면서 양자간 협의를 거쳐 합의한 결의안 초안을 부속문서로 제출했다.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의제안이 본회의에서 추가의제로 공식 채택되면 총회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본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안은 유엔총회가 2007 남북정상회담과 선언을 환영, 지지하고 이번 선언을 충실히 이행토록 격려하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도록 남북간 대화, 화해 및 통일을 위한 과정에 있어 회원국들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하는 것을 요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제55차 유엔총회에서 공동으로 총회결의 채택을 추진, 정상회담 개최와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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