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현대차 전주공장 "엔진 독립의 산실"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10.18 17:28

상용 디젤엔진 풀라인업 구축...전주공장 공개

현대차는 지난 17일 상용 디젤엔진 풀라인업 구축에 맞춰 전주공장을 공개했다.

지난 19995년 전북 완주군 봉동읍 132만㎡의 부지에 세워진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버스 1만7400대, 트럭 10만7600대 등 총 12만5천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상용차 공장이다.

버스 생산라인은 주야 2교대 근무가 실시되는 작업장으로, 현대차는 지난 4월16일 이같은 근무제 도입으로 차량 1대 생산시간을 기존 20일에서 10일로 줄였다.

상용 디젤엔진 공장은 지난달 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70대 가량의 신형 엔진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가동 시작후 50일간 600대의 엔진을 제작했다.



앞서 현대차는 전주공장에서 F엔진(4ℓ급), G엔진(6ℓ급), H엔진(10ℓ급) 등 신형 디젤엔진 3개종과 개량모델 파워텍엔진(12ℓ급) 등 4개 디젤엔진을 첫 공개했다.

이번 신형 상용 디젤엔진 개발에는 39개월의 연구기간과 제품개발 4000억원, 공장투자 2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차가 중대형급 디젤엔진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하면서 1991년 가솔린 알파 엔진을 자체 개발한 이후 16년만에 엔진 전분야에서 독립하게 됐다.

현대차는 승용 디젤, 소형 및 초대형 상용 디젤엔진의 경우 독자기술을 갖췄지만, 중대형급 상용 디젤엔진은 그동안 해외업체의 기술을 이전 받아왔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엔진 개발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 판매량을 올해 6만대에서 2010년 8만대, 2012년 1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10월말 국내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도쿄모터쇼에 참가, '유니버스'를 전시해 일본시장의 반응을 점검한 후 2009년부터 일본 시장에 고속버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0년부터 유럽과 북미지역 수출을 시작, 38% 수준인 상용차 수출 비중을 2012년 55%까지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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