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2차 합격자 SKY 비중 58%..소폭 감소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7.10.18 14:35

내년 사시 1차시험부터 선택과목 점수조정제 도입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출신의 비율은 31.84%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18일 법무부의 2007년도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321명을 기록, 전체 합격자 1008명의 31.84%를 차지했다. 작년의 33.73%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다.

고려대 156명, 연세대 113명으로 이른바 SKY 출신 비율은 58.53%로, 이 역시 지난해 60.02%보다 낮아졌다.

성균관대가 74명, 이화여대가 56명, 한양대는 5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6개 대 출신 비율은 76.39%에 달했다.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354명, 35.12%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7.62%
에 비해 비율이 다소 줄었다.

또 법학 전공자 비율은 77.58%로 나타났다. 법학과목 필수 이수제 등의 영향으로 법학 전공자 비율은 2005년 72.13%, 작년 76.45% 등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3시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barexam)
에서 2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내년 2월27일 치러지는 사시 1차 시험에서는 선택과목 난이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응시자간의 점수 편차를 제거하기 위해 '선택과목 점수조정제'가 도입된다.

법무부는 "그동안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들의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심해 상위 3개 과목이 전체 선택의 90%를 점유했다"며 "일정한 산식에 따라 응시자의 포준 점수를 점수화하는 것이 이번에 도입되는 점수조정제의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밝힌 산식에 따르면 우선 응시자의 점수에서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평균점을 뺀 뒤 이를 다시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 점수의 표준 편차로 나눈다. 이 값에 10을 곱한 뒤 50을 더하면 점수가 도출된다.

내년 사시의 경우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선발 인원은 1000명으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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