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환경' 은평·'교통 입지' 송파가 우수

머니투데이 이재경 기자 | 2007.10.24 16:29

[머니위크]은평뉴타운·송파신도시 비교해 보니..

서울에서의 최대의 분양단지는 단연 은평뉴타운과 송파신도시다.

아파트를 구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둘을 놓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어디를 청약하는 것이 좋을까. 각종 인터넷 카페에서도 둘을 놓고 비교하는 의견이 가장 많은 댓글을 몰고 다닌다.

네이버 카페에서 '장회장'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한 네티즌은 "입지적 측면에서 보면 송파신도시가 가장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에이스'라는 대화명을 가진 네티즌은 댓글에서 "은평이나 송파... 둘은 비교하기 좀 그럴거같네요. 어느곳이나 들어가기만 하면 감사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렇듯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평과 송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일단 은평뉴타운은 이달 말 분양공고를 내고 청약을 접수하며, 송파신도시는 2009년 9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우선 은평뉴타운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월등하게 우수하다. 북한산국립공원 속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서울에서 건설되는 가장 큰 뉴타운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장점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은평뉴타운의 가장 큰 강점은 1지구가 전매제한에 묶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후분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1년 후에는 프리미엄을 받고 되팔 수 있다는 것이 투자가치로서는 가장 큰 매력이다.


아울러 송파신도시가 2009년 9월 이후까지 기다려야 청약할 수 있다는 시간적 제약이 있지만, 은평뉴타운은 분양이 코앞에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입지적인 면에서는 송파신도시가 은평뉴타운보다 단연 우수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피드뱅크의 박원갑 연구소장은 "은평은 송파보다 못한 건 분명하다"며 "교통이나 위치, 편의시설 등은 송파가 훨씬 우월하다"고 설명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강현구 실장도 "접근성 등 봤을때 송파가 한 수 위"라며 "정부에서 공언한 대로 송파신도시가 3.3㎡ 당 900만원대에 분양하게 되면 더 좋겠지만, 이 점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차장은 "송파는 강남의 유일한 신도시"라며 "랜드마크 효과에다 수익성에서도 기대할 만한 해서 보유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일산이 분당보다 덜 오른 것은 직장과의 거리가 멀다는 지리적인 약점 때문이었다"며 "삼송 등 주변 개발이 있기는 하지만 은평도 서울 서북부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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