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DMB되는 걸로 사겠다"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7.10.18 14:15

다나와 설문조사 결과… TPEG 서비스 요금 부담되는 듯

내비게이션을 살 의향이 있는 소비자 가운데 52%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혀 내비게이션에서 DMB가 구매 포인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MB의 유료부가서비스인 실시간교통안내(TPEG)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내비게이션 가격도 부담스러운데 TPEG의 요금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지난 9월 11일 부터 3주간 내비게이션 사용 실태 를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곧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변 한 사람중 52%가 내비게이션+DMB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2517명 가운데 61%(1524명)는 이미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내비게이션 사용자중 51%(718명)가 '내비게이션+DMB'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참가자 가운데 15%인 365명은 '곧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는데 이 가운데도 52%가 '내비게이션+DMB'제품을 사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비게이션이 단순 길안내를 위한 지도 보다는 TV를 시청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추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TPEG서비스에 대해서는 내비게이션 사용자의 8%인 115명 만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입의향을 밝힌 사람 중에서도 15%만 TPEG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학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들이 아직 TPEG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 제품도 다양하지 않아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TPEG가 유료서비스라는 점 때문에 내비게이션 가격도 비싼데 TPEG 요금까지 내야 하는 점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선호도가 낮아지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43%는 가격이 비싸 구입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해 내비게이션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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