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전탐사·개발 '첫 결실' (상보)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0.18 11:54

중국 마황산서광구에서 석유생산 시작, 유전개발 유리한 위치 선점

삼성물산이 유전개발사업과 관련, 처음으로 석유 탐사와 개발, 생산에 참여해 결실을 맺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지성하)은 18일 삼성물산 지성하 사장을 비롯한 한국석유공사, 중국 석화화북분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마황산서광구에서 석유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마황산서광구는 가채매장량이 230만 배럴로 하루 생산량 800배럴로 시작해 10년 이상 석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황산서광구는 삼성물산이 30.8% 지분을, 한국석유공사가 30.8%, 중국 석화화북분공사가 30%, 중국 난천광업투자공사가 8.4%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운영권자로 중국에서 직접 탐사해 석유를 발견했고, 굴착과 석유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에도 참여했다”며 “유전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 추가 유전개발 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티모르, 멕시코만 등에서도 자원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탐사 및 개발 광구 15개, 생산광구 5개 등 총 20개 광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글로벌 가치창조 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설정, 에너지와 자원개발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자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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