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 '탈 휴대전화 성공'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0.18 11:02

중국 아이고 PMP에 반도체 부품 공급, 디지털 컨슈머로 반도체 적용범위 확대

코아로직이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에 반도체 부품을 탑재함으로써, 탈 휴대전화에 따른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은 지상파 DMB 서비스를 지원하는 반도체 부품을 중국 아이고(AIGO)의 PMP 모델에 공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아이고의 지상파 DMB 서비스를 지원하는 PMP 단말기에 멀티미디어프로세서인 디바(DIVA)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고는 중국 일반소비가전(컨슈머) 분야에서 PMP와 MP4플레이어, 모니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업체다.

2005년 10월 출시된 디바는 지상파 DMB 서비스 지원을 하는 한편, 차세대 영상표준인 H.264 디코더를 지원한다. 300만화소 카메라와 동영상 촬영·재생을 비롯해, MP3, MP4 등 다양한 미디어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코아로직은 그동안 휴대전화에 국한된 반도체 적용 범위를 처음으로 비 휴대전화 분야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건은 휴대전화에 이어 모바일 디지털 컨슈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편, 국내 고객 중심 사업을 중국 메이저 업체로 확대하는 등에 있어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 황기수 사장은 “PMP 뿐만 아니라 MP4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컨슈머 시장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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